오늘 지나가던 어떤 형제가 와서 질문을 했다.
행인: 이 근처에 뱅엔올렙... 뭐라는 가게가 있나요?
나: 뱅엔올룹슨요? 아니 가게는 이 근처에 없는데요.
행인: 뱅엔올렙.. 그게 브랜드인가요?
나: 브랜드 맞는데요. LA에 뱅엔올룹슨 취급하는 가게는 LA 뭐시기라는 데가 있어요. 잠깐만요. (전화번호를 찾아보고)
여기 전화해보세요. 웨스턴하고 1가에 있는 가게인데, 일요일이라 오픈했을지 모르겠네요.
행인: (통화. 말소리는 잘 안 들리는데 A8을 찾는 듯)
나: A8이라면 근데 아마존에서 사면 싸고 편해요.
행인: 아 네 근데 오늘 안으로 구해야 해서요. 고마워요
하는 대화가 이루어졌다.
별로 내가 LA 상계 현황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유일하게 잘 알고 있었던 이유는
1. 한국인답게 B&O 빠라서
2. LD플레이어를 어떻게든 오프로 한번 사보겠다고 뒤지고 다닌 경험이 있어서
3. LA에 있는 뱅엔올룹슨 공식 취급점이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가게라서 (LA Audio&Video 한국어상호는 LA전자)
뭐 나는 B&O빠이기 이전에 얄팍한 소빠라서 A8은 한번도 안 써보고 내구성떨어지는 888만 두번을 샀지만.
아무튼 별거 아닌 일이었지만 지나가던 사람이 궁금해하던 것에 대해 우연히 준비된 대답을 가지고 있어서 적절하게 대답해준 이런 경험이 너무 오랜만이라서 조금 흐뭇했다.
by 깨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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